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오늘은 대전, 공주 근교 계룡산 동학사에 할머니랑 같이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어서 한식당에 찾아갔는데 엄마, 할머니 모두 만족했던 식당이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라 연인끼리 가도 좋고, 가족끼리 가도 좋은 한식 맛집 다담 소개해드립니다.
영업정보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1로 228-1
영업시간: 11:30-21:00/ 정기휴무(매주 화요일)
전화번호: 042-825-6329
주차: 주차장에 10대 가능. 주차장에 자리 없으면 식당 앞쪽에 가로주차 가능합니다.

식당 외관과 내부 분위기
식당은 2층 건물이고 외관은 앤티크 한 모습입니다. 건물에 '차와 식사 다담家'라고 쓰여있어서 처음 봤을 때는 식당이 아니고 고풍스러운 카페나 가정집인 줄 알았습니다. 식당 앞에 정돈된 소나무와 꽃들이 많은 걸 보니 정원을 잘 가꾸고 계신 것 같았고, 덕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식당 입구 옆 작은 공간에서는 여성옷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은근히 사람이 많았고, 저도 할머니 티셔츠를 두벌 사드렸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옷도 있었지만 꽤 비싼 옷들도 많았습니다.
식당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고 벽이나 커튼, 식탁보는 화려한 무늬의 옛날식 인테리어였습니다. 다 4인 이상 좌석들이라 자리가 넓어서 좋았고, 테이블마다 옆에 작은 창문이 있었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를 보며 밥을 먹으니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다담 메뉴와 맛 평가
메뉴는 식사메뉴와 안주메뉴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식사메뉴는 불고기정식, 주꾸미정식, 토종닭볶음탕, 토종닭백숙, 오리백숙, 버섯전골, 만두전골, 돈가스가 있었고 안주메뉴는 감자전, 해물파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주꾸미소면, 골뱅이소면, 라면/국수사리가 있었습니다. 불고기정식과 주꾸미정식이 대표메뉴인 것 같았고 가격은 14000원이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했습니다.
저는 주꾸미정식을 주문했는데 주문즉시 반찬들이 세팅됐고,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반찬만 나와서 좋았습니다. 저는 닭갈비집에서 나오는 msg 들어간 동치미 맛을 좋아하는데 동치미국물은 그런 맛은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미역국과 나머지 반찬들은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주꾸미도 바로 나왔는데 주꾸미가 연해서 이가 안 좋으신 할머니도 잘 드실 수 있었고, 맵기도 적당했습니다. 따로 큰 접시를 주어서 공깃밥과 여러 가지 나물, 주꾸미를 넣고 비벼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담백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장마 때문에 쌈값이 비싼데, 상추도 넉넉히 준 점이 좋았습니다. 돈가스메뉴도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을 것 같고, 엄마와 할머니 모두 만족했던 식사라 저까지 뿌듯했습니다.
다담 평가
1. 부모님, 조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옛날 느낌의 인테리어 식당
2. 좌석마다 파티션이 쳐있어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음
3. 가격에 비해서 푸짐한 반찬과 주꾸미
4.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편안해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