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저는 힐링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금요일에 반차를 쓴 후 종종 대포항에 가곤 합니다. 서울과 거리도 가깝고, 대포항이 주는 정겨운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박도 라마다호텔에서 하면 가성비도 좋고, 걸어서 3분 거리에 대포항이 있으니 저녁도 해결돼서 제가 정말 애정하는 장소입니다. 대포항 회센터에 여러 번 가서 이곳저곳을 비교하다 보니 저만의 단골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대포항에 가면 어디에서 회를 살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저만 믿고 숙이네 횟집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발품을 팔아도 숙이네만큼 잘해주는 곳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영업정보
주소: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65 난전활어시장 16호
전화번호: 010-9489-8999
영업시간: 평일에 하루 쉰다고 하셨고 밤 10시까지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허탕 친 적이 몇 번 있어서 가기 전에 항상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편입니다.
대포항 숙이네 횟집 소개
사실 대포항에서 파는 회 종류나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보통 바구니에 여러 종류의 생선을 담아놓고 판매하는데 5만 원어치 정도 먹을 거라고 하면 금액에 맞게 생선을 추가하거나 빼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될 점은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생선이 잡어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철 생선 한 마리에 잡어 여러 마리를 넣어놓고 5만 원에 팔기도 해서 몇 번 사기당한 적이 있습니다.
숙이네횟집 사장님은 인상도 너무 좋으셔서 맘에 들었고 호객행위를 안 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제철생선이 어떤 건지, 시세가 얼마정도 하는지 솔직하게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광어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큰데 물어보기 전에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떤 생선을 좋아하는지, 사장님 입맛에는 어떤 회가 맛있었는지도 알려주셔서 선택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서비스로 잡어를 주신 적도 있고, 오징어 한 마리를 주신 적도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항상 숙이네에서 먹으면 회가 남을 정도로 양을 많이 주십니다.
숙이네횟집 내부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는 작은 규모입니다. 반찬은 따로 없고 추가비용을 내면 야채세트만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은 횟집이 항구 쪽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도로 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항상 백김시대 튀김과 함께 포장해 와서 숙소에서 먹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습니다. 오션뷰를 보며 식당에서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뷰 상관없고 포장해서 먹으실 분들은 숙이네횟집 추천드립니다.
대포항 숙이네 횟집 평가
1. 사장님이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2. 바가지 씌우지 않고 생선의 종류와 맛, 시세에 대해서 솔직하게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3. 서비스를 잘 주십니다.
4. 식당이 항구 쪽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포장해서 라마다호텔 안에서 먹어도 운치가 있습니다.
5. 개인적으로 백김시대 튀김과 함께 포장해서 먹으면 조합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