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속초에 놀러 가면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만한 음식들이 막국수, 생선구이, 황태구이, 감자옹심이 등이 있습니다. 아침에 해장할 만한 음식을 찾는데 많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학사평 두부마을을 알게 되어 종종 가는 편입니다. 학사평 두부마을에서는 풍자 유튜브에 나온 김정옥할머니 순두부가 가장 유명한데 웨이팅이 너무 길었습니다. 다른 식당들을 검색해 보고 비교해 보니 시골이모순두부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 돈 내고 다녀온 시골이모순두부 솔직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26-1
영업시간: 8:00 - 14:00/ 13:45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33-635-0232
주차: 제2주차장도 있어서 여유로움
시골이모순두부 소개
학사평두부마을은 속초 시내에서 6km로 가까운 편이고 80개 정도의 식당이 모여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대명 델피노, 한화리조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네이버에 학사평 두부마을에 있는 식당들을 검색해서 리뷰를 비교해 보고 위생, 맛, 가격, 메뉴를 보고 꼼꼼히 분석해 본 결과 시골이모순두부가 제일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미 식당 앞은 주차된 차들로 꽉 차있었고 바로 옆에 제2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00% 국산콩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믿음이 갔고 직접 담그는 김치, 매일 만드는 반찬이 제가 시골이모순두부를 선택하게 한 제일 큰 이유입니다. 매장은 엄청 넓었고 근처에 설악산이 있어서 그런지 등산객들로 가득했습니다. 피크타임에 가서 손님들이 다 먹고 간 자리들이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4인테이블들이 쭉 붙어있었고 창문 쪽에 나무와 논이 보여서 뷰가 좋았습니다. 영업시간이 2시까지니 부지런히 가셔야 합니다.
시골이모순두부 메뉴와 맛
시골이모순두부의 대표메뉴는 두부전골입니다. 두부전골 소는 30000원이고 2인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두부전골 대는 50000원, 순두부정식과 황태해장국은 12000원입니다. 추가로 먹을만한 메뉴로는 도토리묵과 감자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2명이 가서 두부전골 소짜리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반찬이 세팅이 됐고 반찬은 젓갈, 메밀 전, 어묵볶음, 두부부침, 시금치 등이 나왔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특히 두부부침이 엄청 고소하고 메밀 전이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원산지표시를 보니 배추김치 고춧가루 빼고는 다 국내산이었습니다.
두부전골에는 두부와 새우 2마리, 버섯, 파 같은 야채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두부 맛집인 만큼 두부는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웠고 한입 먹는 순간 입에서 녹았습니다. 해물이 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물이 엄청 얼큰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시골이모순두부 평가
두부가 입에서 살아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양만큼만 두부를 만든다는 점이 믿음이 갔습니다. 피크타임에 가면 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해물은 거의 안 들어있고 국물이 엄청 얼큰하지는 않으니 오직 두부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