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오늘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제가 너무 만족했던 돼지갈빗집 '계수가든' 소개해드립니다. 주소는 시흥시로 되어있는데 부천 스타필드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외진 곳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만 알고 싶은 맛집 계수가든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시흥시 범안로 266번 길 11
영업시간: 11:30-22:00
전화번호: 0507-1306-0429
주차장 넓음.
웨이팅정보와 식당 소개
계수가든은 엄청 큰 가정집을 개조한 가든형 식당이라서 회식, 가족모임, 단체모임을 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20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주차를 하고 내렸더니 식당 옆쪽에서 하수구 냄새가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들어가기가 좀 꺼려졌지만 식당 내부와 화장실은 깔끔해 보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야외정원에는 조명들이 정말 예쁘게 켜져 있었습니다.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안쪽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텃밭도 있고, 철장 안에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트램펄린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넓어서 회전율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4인 테이블 2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구조라 옆 사람들 대화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대화에 집중하기 힘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출입문 옆쪽에는 단체룸이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 오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수가든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점은 쌈야채 셀프바였습니다. 쌈야채는 직접 텃밭에서 길렀다고 해서 믿음이 갔고 셀프바에는 상추와 깻잎만 있는 게 아니라 로메인상추, 적근대, 케일 같은 여러 종류의 쌈이 있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수가든 메뉴와 맛
계수가든에서는 소갈비와 돼지갈비 모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돼지갈비는 국내산 양념 돼지갈비 18000원, 돼지 생갈비 18000원, 오겹살 1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소갈비는 LA갈비 20000원, 한우 생등심 39000원, 한우차돌박이 29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손님들은 양념 돼지갈비나 생갈비를 가장 많이 먹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점심특선은 양념 돼지갈비정식과 LA갈비 정식이 있었고 그램수는 같은데 가격은 좀 더 저렴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세팅이 됐고 반찬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단 양념 때문에 양념갈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계수가든 양념 돼지갈비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요즘 채소값이 엄청 비싼데 싱싱한 야채들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준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후식 된장찌개와 물냉면도 훌륭했습니다.
계수가든의 최고 서비스는 카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다 먹을 때쯤 되면 직원분이 카페 주문 메뉴판을 가져다주십니다.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보이차, 유자차, 초코, 계절 생과일주스가 있습니다. 여름 계절 생과일주스는 수박주스였고, 저는 수박주스 한잔이랑 카페라테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음료도 진짜 카페 못지않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가지고 나와서 마당에 앉아서 바람 쐬며 이야기를 나누니 시골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수가든 평가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다만, 테이블 간격이 좁으니 미리 단체룸을 예약하거나 붐비는 저녁시간대를 피해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선선할 때 오면 야외정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