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지난 주말에 1박 2일로 예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스플라스 리솜에서 머물렀고 근처 수덕사 만희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스플라스 리솜 근처 카페를 검색해 보니 유양창고와 파인그로브밖에 없어서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빵 맛집 파인그로브로 선택했습니다. 제 돈 내고 다녀온 파인그로브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향교길 88-9
영업시간: 10:00-22:00/ 21:15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41-338-3147
주차: 건물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공터(전용주차장)에 주차하거나 길가에 주차해야 합니다.
애견동반은 불가합니다.
파인그로브 카페 소개
가는 길이 엄청 굽이굽이여서 해가 지고 나서 가니 좀 무서웠습니다. 외진 곳에 카페 건물 하나만 독채로 있어서 주변이 엄청 조용했고, 야외 공간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1층은 카운터, 베이커리, 빵 만드는 곳이 같이 있어서 자리가 넓지는 않았습니다. 창문을 보고 일렬로 앉을 수 있는 좌석들과 테이블 3개가 있었고 창문이 다 통창이라 야외정원과 산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테이블이 정말 많았고 4인테이블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8인까지 이용가능한 단체룸도 있었습니다. 2층도 두 면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경치를 감상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어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저녁에 가니까 뷰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밖에서는 안이 보이는데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멋진 뷰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해가 지기 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메뉴와 맛
제가 파인그로브를 선택한 이유는 빵이 맛있다고 해서였고, 입구에 제과제빵명인 인증이 붙어있어서 기대가 됐습니다. 주말 저녁 8시쯤 가니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사과케이크, 레몬크림떡, 사과빵 같이 처음 보는 빵들이 많아서 신기했고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엘리게이터 빵이 기능장 추천 빵이라고 쓰여있어서 엘리게이터빵과 딸기요거트스무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엘리게이터빵은 패스츄리를 압축해 놓은 것 같이 생겨서 딱딱하고 바삭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달지 않고 위에 견과류가 올려져 있어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커피도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파인그로브 평가
제과제빵명인이 만든 빵인 만큼 믿을 수 있는 빵 맛집입니다. 저는 명인추천 엘리게이터빵 밖에 못 먹어봤는데 달지 않고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았지만 바삭하지가 않아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맛있게 잘 드셨습니다. 1층과 2층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경치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밤에 갔을 때는 밖이 아예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여러 종류의 빵을 맛보고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꼭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