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씨의 트래블 집중공격 한 트집입니다.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한남동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맛과 분위기 둘 다 잡을 수 있는 식당을 검색하던 중 더테이블키친이라는 뇨끼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제 돈 주고 직접 다녀온 솔직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08 4층 (더구룸)
영업시간: 12:00-22: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507-1435-5243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한남동주민센터 공영주차장 이용해야 하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합니다. 댕댕이 스테이크 메뉴도 준비되어 있고, 반려동물 동반 시 사전에 미리 이야기해야 합니다.
더테이블키친 예약방법과 공간 소개
예약은 캐치 테이블 어플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예약금은 3만 원이고, 결제할 때 예약금은 제외하고 결제를 해줍니다. 자리는 온 순서 대로라 지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랑 친구는 입구를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룰루레몬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오면 엄청 높은 나무계단이 있는데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안 되고 중간쯤에 있는 오른쪽 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구름모양을 따라 쭉 들어오시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야외공간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공간이 정말 예뻤습니다. 브라이덜샤워나 생일, 파티를 하기에 좋은 공간 같았습니다. 사진 찍을 수 있게 거울도 있었고 서로 다른 모양의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놓은 것이 감각적으로 보였습니다.
더테이블키친은 총 3층 건물이고 2층은 화장실, 3층은 프라이빗 룸이었습니다. 공간이 예뻐서 생일파티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고깔모자, 왕관, 와인잔에 그릴 수 있는 마카가 놓여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화이트&우드느낌으로 꾸며져 있었고 창문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와 3~4인 테이블 6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창문으로는 나무들이 보여 뷰도 정말 좋았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빈 와인병과 구름조명을 매달아 놓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포토존 앞에는 바로 테이블이 있어서 따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고, 포토존 앞 테이블이 작아서 최대 3명까지 앉을 수 있었습니다.
더테이블키친 메뉴와 맛
1인 1 메뉴 주문 필수이고 식사 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저는 베스트메뉴 4개를 주문했습니다. 베스트메뉴는 관자 루꼴라 오일파스타(24000원), 인생뇨끼(24000원), 시그니처 키위 살치살 스테이크(49000원), 프레쉬 플랫브레드(20000원)고 사과비트에이드(8000원)와 탄산수(5000원)도 추가했습니다. 저는 친구 결혼을 축하하려고 티아라케이크를 따로 사갔는데, 더테이블키친에서는 생일상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일상을 주문하면 케이크도 함께 준비해 줍니다.
시그니처메뉴 뇨끼는 평소 먹어봤던 뇨끼와 다르게 덩어리로 나와서 칼로 잘라먹는 형태였습니다. 엄청 쫀득쫀득했고 소스가 부드러워서 듣던 대로 이 집의 1등 메뉴였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도 입에서 녹았고 굽기도 적당했습니다. 같이 나온 키위와 조합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프레쉬 플랫브레드는 넓은 토르티야 위에 샐러드를 올려서 싸 먹는 음식이었는데 빵이 너무 얇아서 한두 입 먹으니까 금방 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관자 루꼴라 오일파스타는 아는 맛이었고 관자가 큼직하고 통통해서 좋았습니다.
더테이블키친 평가
분위기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고,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듣던 대로 뇨끼는 정말 맛있었지만 다른 메뉴들 맛은 평범했고 배가 차지 않아서 가격대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